이윤성 앵커 :
우리 군은 즉각 국민에게 사과 성명을 발표 했습니다. 그러나 사과가 너무 잦은데... 너무 거듭되는데 문제가 있습니다.
김헌식 기자의 보도 입니다.
김헌식 기자 :
지난해 말 개각과 함께 새로 임명된 이양호 국방장관과 육해공군 수뇌부들이 한데 모인 전군 주요지휘관 회의. 신년 하례식과 함께 군의 세계화 시책 추진방안 등을 논의하기로 돼 있었습니다. 오늘 회의는 그러나 어제 있었던 장교 은행 강도 사건으로 처음부터 무거운 분위기가 감돌았습니다. 국방장관의 훈시 첫마디 역시, 어제 사건의 충격을 대변 했습니다.
이양호 (국방부 장관) :
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것이 군의 사명인데, 고급장교가 은행 강도로 변한 것은 온 국민에게 충격을 준 사건 입니다.
김헌식 기자 :
이 장관은 그동안 군을 신뢰해온 국민들에게 새삼 죄송하다며 사과 했습니다.
이양호 (국방부 장관) :
국민들에게 깊이 사과하며, 이 자리에 있는 지휘관 참모 여러분과 함께 반성하고 재발방지를 위한 대책을 수립. 실천해 줄 것을 지시 합니다.
김헌식 기자 :
이 장관은 이어, 현재 해외나 국내 교육기관 등에서 위탁교육중인 장교들에 대한 실태를 파악해서 장교교육과 관리 체계를 점검하라고 지시하고 이번 사건을 또한번 반성의 계기로 삼자고 말 했습니다.
KBS 뉴스, 김헌식 입니다.